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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추천서 : 작성법, 주의사항, 꼭 필요한 내용

Event Clip 2016. 10. 11. 12:05




College Recommendation Letter

유학추천서. 어떻게 써야할까? 어떻게 부탁해야할까?



유학을 위해서 준비해둬야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토플을 준비하고 나면 ACT와 SAT를 선택해서 준비해야 하고 각 대학이 요구하는 성적관리와 AP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나의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양한 과외활동을 계획해야 하며 각종 공모전이나 포럼에 지원하는 등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밑바탕이 되면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의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각 대학이 원하는 조건에 맞게 특별활동을 정리하고 수상실적, 성적 등을 정리하고 에세이와 추천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는데요.

특히 '추천서'의 경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어디서 부탁해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선생님께 어떻게 부탁해야하는지 등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유학추천서'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 것이 좋은지를 먼저 파악한 후 부탁드릴 선생님께 찾아가야 합니다.








1. 추천서가 왜 필요한가?

목적을 먼저 생각하고 대상을 선정, 행간을 파악하라


일단 추천서의 '목적'을 생각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추천서의 양식도 대학별로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대학은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는 대학도 있고, 어떤 대학은 학업과 관계 있는 사람만, 또 어떤 대학은 학업과 관련이 없이 함께 활동을 했던 사람에게 추천서를 받아 오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내가 선택한 대학에서 어떤 사람에게 받는 추천서를 요구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대학이 왜 (하필) 그 대상에게 추천서를 받도록 지시했는지, 행간을 읽어내야 합니다. 학업을 지도하신 선생님께 받으라고 했다면 학업을 진행하면서 학생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이 학생의 가능성은 어떤 것인지를 읽고 싶어 하겠지요. 혹은 함께 공모전 활동을 한 팀원에게 받으라고 했다면 함께 협업하기에 좋은 사람이었는지, 그룹 안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사람이었는지를 듣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 그것을 읽어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추천서 자체의 목적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간혹 무작정 대상에게 찾아가서 '잘 써달라' '이런 업적을 강조해달라'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것은 추천서의 목적과 살짝 어긋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추천서란 '사람'이 '사람'을 파악한 것을 써 달라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지내면서 파악한 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2. 질문지를 미리 작성해가라
'느낌' '일화' '가장 주목할 점' 등 디테일하게!


이제 목적을 설정하고 대상을 선정했다면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서 찾아가야합니다. 친목을 잘 다져놓았다면 부탁하기가 훨씬 쉽겠죠!(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후 선생님들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신경써야 한다는 컨설팅 분들이 꽤 계십니다. 일리가 없는 말씀은 아닙니다. 친분이 있다면 훨씬 부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찾아가서 자신이 온 목적을 말씀드리고, 추천서를 써 주시길 부탁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한국학생, 한국선생님이라면 추천서를 쓰는 것이 어색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학과 관련해서 함께 공부했던 선생님이거나,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이라면 추천서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알고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색합니다.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 가야 합니다. 그 분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는 주제를 들고 가야 하는 것이죠!

- 학생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어떠한가
- 학생이 가진 부분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자질은 무엇인가
- 학생의 성격 중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 학생과 함께한 인상깊었던 일화는?

이런 부분들을 본인이 미리 준비해가야 합니다. 그래서 질문지를 미리 드리면서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서 작성해주세요, 하고 부탁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합격한 학생들의 템플릿을 참고하시라 함께 드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유명한 이야기가 아닌

개인적이고 디테일한 이야기를 부탁드리자


간혹 추천서에 '칭찬'만 써 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혹은 유명하고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써달라고 하면 조금 더 '있어'보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입학사정관들이 말하길, 그런 추천서는 신뢰할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일단 '칭찬'만 쓴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면모는 알 수 없습니다. 추천서를 통해서 알고 싶은 것은 그 사람의 업적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업적을 쓰더라도 그와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 개인적인 생각이 분명히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쓴 추천서는 더욱 신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과 함께 일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의 말은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자신과 가까운, 많은 활동을 함께한, 그래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동시에 함께 있었던 일을 개인적인 일화로 풀어내야 합니다. 아주 진솔하게요. 그 지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College Recommendation Letter

작성법, 주의사항, 꼭 필요한 내용


추천서 양식을 알아볼 때 좋은 추천서도 읽지만, 나쁜 추천서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어떤 부분을 피해가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감을 잡았다면 되도록 빨리 부탁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을 할 시간이 길게 필요하기 때문이고 마감 전에 받아서 함께 상의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준비할 것들이 많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는 ACT나 SAT, 토플 등은 기한 전에 준비해놓고 지원서 작성에 올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