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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책 베스트셀러 TOP10 : 올 한 해를 빛낸 도서리스트

키샘 Keyssam 2016. 12. 13. 14:31




2016 책 베스트셀러 TOP10

올 한 해를 빛낸 도서리스트


올 한해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책 10권을 소개합니다. 베스트셀러는 '많이 팔린 책'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올 한 해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목록이기도 합니다. 유달리 이슈가 많았던 올해, 어떤 책들이 서점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는지, 이 중 내가 읽은 책은 몇 권인지 확인해보세요. 읽은 책이 없다면 한 권 정도는 올해가 가기 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 위 통계는 인터파크의 통계를 활용하였음을 밝힙니다.)






1위. 맨부커상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소설,

한강의 <채식주의자>





9년만에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가 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맨부커상을 받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맨부커상이 유명한 이유는 영국에서 출판된 소설 중 그 해 '최고'의 소설에게 주는 영예의 상이기 때문입니다. 그간 수상한 작품만 보아도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원작 <쉰들러의 방주> 그리고 리안 감독 영화의 원작 <파이이야기> 등 역작들이 굉장히 많죠. 굉장히 영광스러운 상에 한국 소설이 당당히 순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괴장히 자랑스러운 책입니다.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책이 주는 묘한 느낌, 묘한 문체를 직접 접해보세요.








2위.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스님의 책이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로 올랐습니다. 2월에 발간되어 올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책 2위가 된 이 책의 소제목은 '온전한 나를 위한 따뜻한 응원'.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완벽하지 않은 나를 응원한다는 것에 대한 혜민 스님만의 철학이 녹아있는 책입니다.








3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어쩌다어른>과 <무한도전>에서의 열강으로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설민석 선생님의 <조선왕조실록>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역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깬 강의로 명성이 자자하신 만큼 책 역시 지루한 역사책이라는 것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흡입력있고 재미있는 서적입니다. 요즘처럼 시국이 들쑥날쑥한 시절, 옛 선인들은 그런 시절을 어떻게 겪고 이겨냈는지를 보면 큰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4위. 미움 받을 용기





아들러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람들에게 '자존감'에 대한 큰 질문과 해답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다섯명의 청년과 선생님이 행복하기 위해서 해답을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내가 알지 못했던 내 고민이 떠오르고 그에 대한 해답을 나 역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5위.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반응이 뜨거운 팟캐스트가 책으로 편찮되었고 2015년에 발간되어 2016년에 베스트셀러로 올랐습니다. 철학, 과학, 종교, 예술 등 지식 전반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마치 이야기하듯 풀어낸 팟캐스트 방식 그대로 책에 옮겨와 지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풀어낸 책입니다. 이야기를 듣듯이 빠져들어 읽다보면 어느새 지식이 쌓여있게 된다는 이 놀라운 책이 5위에 올랐습니다.







6위.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작가인 오은영은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이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입니다. 그녀는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부모님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선생님으로 등장했는데요. 화를 다스리지 못해 힘들어하는 부모, 아이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부모와 아이 입장에서 풀어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래서 어떻게 부모와 자식이 소통해야 하는지를 담아냈습니다.







7위.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조선왕조실록>에 이어 <무도한국사특강>이 베스트셀러 7위에 올랐습니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보다 더 부드럽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아버지로서의 단군왕검, 선덕여왕의 매력, 우리가 몰랐던 세종에 대한 이야기 등 챕터 별로 테마를 잡아 재미있게 펼친 책입니다.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8위. 풀꽃도 꽃이다 1권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조정래 작가님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가 8위에 올랐습니다. 시대정신을 날카롭게 반영하기로 유명하신 조정래 작가님의 이번 테마는 '꿈이 사라진 아이들'. 온갖 사교육의 실태를 주목하여 밝힌 이 책은 대학이라는 한 길만 바라보며 꿈 없이 달리는 아이들의 상황과 그 상황 속에서 연관되는 아이들, 부모, 선생님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9위. EXO : A DAY IN EXOPLANET





아이돌그룹 '엑소'의 컬러링북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엑소의 하루'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 책은 멤버들이 식사하고, 쉬는 시간을 갖고, 녹음을 하고, 스케줄을 하는 등의 모습까지 아이돌그룹의 하루를 담은 책입니다.






10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은 30년간 비어있었던 가게입니다. 어느 날 이 빈 가게에 경찰일 도망치던 좀도둑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빈 가게에 편지 한 통이 배달되고, 도둑들은 우연히 그 편지 한 통을 열어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심지어 얼떨결에 답장까지 해 주기 시작한 도둑들. 그리고 계속 오는 편지들. 심지어 세 도둑들은 편지를 쓰는 사람의 고민에 깊게 공감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편지의 미스터리가 풀려지기 시작하는데요. 추리소설의 대가이자 매번 엄청난 양의 소설을 거침없이 뽑아내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특유의 위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2016 책 베스트셀러 TOP10

올 한 해를 빛낸 도서리스트


한 해가 가기 전에 이 10권들 중 한 권을 선택해서 꼭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깜짝 놀랄 반전이 숨어있어 흡입력이 강한 책입니다. 한강의 소설은 묘한 느낌으로 가득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구요. 올 한 해가 가기 전 나에게 책 선물을 한 번 해보세요.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뜻깊은 연말이 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