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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세이 2탄 : MIT, 듀크(DUKE), 유펜(UPenn)의 인재상 탐구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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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에세이 2탄 : MIT, 듀크(DUKE), 유펜(UPenn)의 인재상 탐구하기

키샘 Keyssam 2016. 11. 8. 13:58



대입에세이 2탄 : MIT, 듀크, 유펜의 인재상 탐구하기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Duke, University of Pennsylvania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해서 가장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거쳐 준비하는 것이 바로 '에세이'일 것입니다. 그간 준비해 온 것들을 에세이를 통해서 그야말로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간혹 합격하고 싶다는 급한 마음에 먼저 합격한 선배들의 에세이를 따라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국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그야말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어떤 일정한 합격 포맷을 준비해 두고 학생들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렇게 선배 따라서 준비했다가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나 다움'입니다. '나 다움'을 '나 답게' 표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죠. 대학은 학생이 표현한 그 학생만의 모습을 통해서 이 지원자의 됨됨이, 인성, 가치관, 성적, 가능성을 종합해 우리 대학에 맞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즉, 에세이는 지원자가 드러내는 모습을 바탕으로 대학이 원하는 인재인지 판단하는 주관적 자료가 된다는 것이죠. 때문에 '나 다움'을 정리해 나가면서 또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바로 학교 별로 원하는 '인재상'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인재상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입학처에 지속적으로 배포가 되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학교에서 배포한 자료 + 선배들의 사례를 통해 정리해 본 MIT, 듀크, 유펜의 인재상입니다.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고 전해지는 MIT는 매년 기록적인 경쟁률을 자랑하는 대학입니다. 면학분위기도 굉장하며 교수들은 매년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대학 자체에 대한 열정도 가득한데요. 이런 MIT가 웹사이트에 내 건 한 문구가 대학의 인재상을 여실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치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내는 천재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는 인재를 찾는다."


많은 이들이 MIT의 인재상을 두고 괴짜 천재만 뽑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MIT는 자신만 아는 천재가 아니라 주변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훌륭한 연구기관에서의 인턴십, 목표한 연구단계와의 접근성 등도 중요하지만 봉사정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이타적인 리더십도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 때문에 '실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실제로 입학사정관 측에서는 "매년 동점 점수자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모두가 갖고 있는 점수, 실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어떻게 어필할 수 있으며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알고 열정을 갖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지를 어필해야 합니다.






Duke University







듀크대학은 남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유명한 대학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이유는 우리나라 명문대학인 고려대학교가 이 대학의 캠퍼스를 본따 지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들어서면 거대한 건물과 아름다운 성당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듀크대학 역시 합격률이 15%가 넘지 않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듀크대학의 인재상은 '다재다능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물 남짓한 입학사정관들이 모여서 성적, ACT, 특별활동, 추천서,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한꺼번에 두고 점수를 더하고 빼 가면서 종합해서 학생을 선발하는데요. 특히 에세이의 경우 성적 만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에세이를 통해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그 에세이에서 자신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고 그것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갖고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이 앞으로 대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만약 본인이 듀크 대학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전인적인 교육방식을 스스로 선택해 일궈나갔다는 것 위주로 어필해야 할 것입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유펜은 성적을 엄격하게 보는 대학으로 유명합니다. 지원자의 능력 중에서도 실용적인 것을 보는 편입니다. 입학사정관 역시 '성적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못박을 정도로 깐깐하게 성적을 요구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세이가 중요한 이유는 동일한 성적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두드러짐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실용적인 경력을 만드는 것에 주력할 것'입니다.

실용적인 경력이란, 예를 들어 같은 학교 친구가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 아팠을 때 그 친구를 위해 '기부행사'을 개최했다, 라는 같은 사실을 '이 활동을 통해 협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 활동을 꾸려가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과 협동했으며 어떤 방식으로 기획을 했고 그 결과를 이런 방식으로 활용했더니 이러한 수익으로 이러한 도움을 줄 수 있었다'라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학생의 추진력과 방법론적인 측면을 부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입에세이 2탄 : MIT, 듀크, 유펜의 인재상 탐구하기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Duke, University of Pennsylvania







어떤 대학을 쓰느냐, 어떤 방식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에세이를 쓰는 방향과 방법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합격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에세이를 제출할 때 4~5번 수정은 기본이며 자신이 수정을 본 뒤 선배, 선생님들과 함께 거의 10번 넘게 수정을 보면서 고쳐간다고 합니다. 그만큼 에세이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에세이를 잘 쓰기 위해서는 '글감'이 분명히 있어야겠죠. 때문에 과외활동 계획과 성적 계획을 잘 잡아야 하고요. 11학년 때 이미 ACT 또는 SAT를 보고 합격 점수 라인을 잡아놓아야 합니다. 미리미리 계획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