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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입시 대입에세이 3탄 : 입학사정관에게 관심을 끄는 다섯가지방법

키샘 Keyssam 2016. 11. 16. 16:17




유학입시 대입에세이 3탄

입학사정관에게 관심을 끄는 다섯가지방법


코넬대학 지원자 4만4906명. 다트머스대학 지원자 2만675명. 유펜 지원자 3만8918명. 브라운대학 지원자 3만2390명. 프린스턴대 지원자 2만9303명. 예일대 지원자 3만 6292명. 하버드대 지원자 3만 9041명. 이상은 2015년 아이비리그 지원자의 수치입니다. 이 중 합격하는 사람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각 대학 추산 평균합격률은 약 8%였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의 에세이가 입학사정관에게 눈에 뛰려면, 조금은 다른 '전략'을 갖고 가야 합니다. 성적도 비슷하고 활동도 비슷하다면 조금은 다른 철학,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준 사람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USA TODAY COLLEGE에서 밝힌, 입학사정관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입학사정관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섯가지 전략입니다. 정해진 포맷과 주제 안에서 조금 더 독특하고 개인적인, 어필이 될 수 있는 방법이므로 현재 정시(Regular) 지원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꼭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일화를 통해 서두를 시작하라.





"우리는 에세이를 검토하는데 굉장히 짧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교로부터 돈을 받아 서류 심사를 위해 고용된 고용인들입니다. 이들은 한 개의 지원서, 혹은 한 개의 에세이 당 소비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받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 안에 나의 이야기가 어필될 수 있으려면 첫 문장의 시작이 사정관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로잡는 첫 문장은 유려한 문장보다는 내가 경험했던 재미있는 일을 시작하는 듯한 느낌으로 일화를 소개하며 시작하는 문장이 더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일화로 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일일이 나의 성격, 나의 특징, 나의 생각을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내가 선택한 순간은 나의 성향을 드러내주며 나의 안목과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성과나 수치를 나열하기보다 뜻깊은 이야기,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상황으로부터 에세이를 시작해보세요.






2. '노력'은 좀 그만 써라.




두 번째 방법은 '노력했다'는 말을 그만 쓰는 것입니다. '노력'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입니다. 물론, 상위 클래스의 대학을 노리는 친구들일수록 실제로 상당한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토플과 아이엘츠를 통해 자신의 영어실력을 선보이고, ACT를 공부해서 좋은 점수를 맞아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성적 관리도 필수적으로 했을 것이구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모두가 다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지원한 친구들은 모두 다 나 정도의 노력은 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입학사정관들은 당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노력을 '어떻게'했는지, 그리고 노력한 결과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지, 노력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내가 노력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내 자신을 밀어붙이는 법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서 알게 된 새로운 것들을 어필해야지,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3. 그들이 찾는 이야기를 써라.




세 번째 방법은 에세이의 맥락을 잡을 때 쓰면 좋은 방법인데요, 바로 그들이 찾는 이야기로 에세이의 맥락을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입 에세이를 생각할 때 막연히, 나를 뽑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작성하여 제출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입학사정관들은 훌륭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안달이 나 있고 이 학교에 맞는 학생들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서류를 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도 우리만큼이나 간절히, 학생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그들이 찾고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면 어떨까요? 당연히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찾고 있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알 수 있을까, 바로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인재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학교마다 공통적으로 봉사정신과 사회적인 이타심이 강한 학생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각 학교가 원하는 학생들이 다릅니다. 어떤 학교는 다재다능한 학생을 뽑고, 어떤 학교는 리더십이 강한 학생을 뽑으며, 어떤 학교는 호기심이 강하고 지적인 탐구력이 강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차이점을 잘 잡아내서 그 부분을 조금 더 겨냥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그간 ACT36에서 정리한 유명 대학들의 에세이 입니다. 이야기를 구성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 한 번씩 살펴보면 에세이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버드, 예일, 버클리의 인재상 탐구

MIT, 듀크, 유펜의 인재상 탐구






4. 나를 표현하는 단어는 주의하여 사용하라.




신청서에 중언부언하는 것 만큼 마이너스 요소는 없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기재하다가 길을 잃어버리면 독자 역시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특히 '나'를 수식하는 단어를 너무 많이 쓰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을 '훌륭하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를 모르겠다'라고 인식하게 되어버립니다.

만약 어떤 자리에 가서 '나'를 소개하는 10분의 시간을 허락받았다고 합시다. 그 때 당신이 나를 가장 잘 어필하는 방법은 나의 가장 큰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착하고, 노력하고, 근면하며, 리더십도 있고, 피아노도 잘 치고, 악기도 좋아하고... 하는 등의 열거는 소용이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한 가지 방향으로 당신을 어필하시고, 특히 '나'를 표현하는 단어 앞에 수식되는 단어는 주의깊게 선정하여 세련되게, 하지만 일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5. 흡입력있는 글은 결국 '논리적'인 글임을 잊지말자.





마지막으로 당부할 것은 글의 '논리'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결국 흡입력을 결정하는 것은 다음 문장을 읽고 싶게 만드는 논리 정연함, 그리고 그 다음 문장을 읽었을 때도 논리가 흐트러지지 않는 깔끔함 입니다.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자유롭게 생각하고 일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펼치며 창의력을 발휘해 단어를 선택하지만 결국 마무리는 논리를 잃지 않고 끝까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의 요지를 이어가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이를 위해서는 퇴고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실제로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첫 에세이와 제출 에세이는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한 문장도 고치지 않은 문장이 없다, 라고 말을 할 정도입니다.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파고들어 생각해 완성본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유학입시 대입에세이 3탄

입학사정관에게 관심을 끄는 다섯가지방법





본인의 이야기를 쓰지만, 나의 이야기를 가능한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하여 대학의 입장에 맞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주관을 심도 깊게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끄집어내야 하며, 작성할 때는 대학의 입장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되도록, 그들이 찾는 이야기가 되도록 객관화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때문에 에세이와 지원서류를 준비하는데 1년이 걸린다는 것인데요. 12학년은 이러한 에세이와 지원서를 준비하는데 올인한다고 생각하시고 11학년에 ACT 준비를 끝내둔다는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미국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학년 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