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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인강ㅣ스탠퍼드, 코넬, 하버드 입학사정관들의 조언

키샘 Keyssam 2017. 3. 6. 17:28








사립대 입학사정관들이 알려주는 원서작성 요령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전국 (미국) 사립대 입학사정관들은 

'어떻게 나 자신을 알리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한 입학사정관들 요령을 정리한다.


◇스탠퍼드 <마이클 엘가리코 입학국 부국장> 

매년 수만명에 이르는 지원자의 90%이상이 스탠퍼드에 당장 입학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인재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뽑을 수 있는 학생은 7~8%에 불과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어떤 하나의 이유가 경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될 수는 없다.

갈수록 대입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물론이고 입학사정관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합격을 보장하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과정은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 많은 학생들의 각자의 장점과 개성을 살려 하나의 완벽한 그룹으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우수한 학교성적 외에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지원서에서 충분히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가족과 친구들, 학교와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력을 주었는 지를 보여줘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학생, 그러나 어느 한가지만이 아닌 어떠한 분야에서도 기질을 보일 수 있는 ‘웰 라운디드(well-rounded)’학생이 입학사정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어느 학교 출신인지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학교들을 서로 비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립이나 공립학교나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출신학교에서 수석졸업자를 몇명이나 뽑는 지, AP클라스를 몇 개나 제공하는 학교인지, 학교의 평점은 몇 점인지도 심사기준에 포함된다.  

추천서는 교사 2명, 카운슬러 1명의 것을 요구하지만 제4의 추천서를 보내도 무관하다. 네번째 추천서 작성인은 봉사나 인턴십 현장의 상사가 될 수도 있고 운동코치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4개의 추천서가 모두 비슷비슷한 내용이면 곤란하다. 때문에 때론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교사나 A학점을 정말 힘들게 받아낸 클라스의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한다면 조금 다른 시각에서 학생을 본 내용을 추천서를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세이는 반드시 학생 본인이 작성할 것을 권한다. 사전을 뒤져서 골라낸 듯한 어려운 단어로 치장하기 보다는 솔직하고 진솔한 내용이 좋다. 학생 자신이 읽어서 재미있는 에세이가 입학사정관들에게도 읽기 좋은 에세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코 넬(엘렌 퍼를머터 서부지역 입학담당 부사정관 )

상위에 랭크된 종합대학인 만큼 신청자는 많으나 신입생 숫자는 제한돼 경쟁률이 높다. 매년 3000명의 신입생 선발에 2만개 가까운 신청서가 접수된다. 전체 재학생의 30%는 다인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8%는 유학생이다. 
입학 원서는 일반 신청서 외에 코넬대에서 요구하는 보충서류가 있다. 입학심사는 모든 서류 내용을 다 참고한다. 이중 고교 성적표와 에세이에 대한 비중이 높다. 

성적표에서 학생의 실력을 보여주는 지에 주목한다. AP나 IB클래스 여부는 상관없으나 모든 과목의 점수가 좋은데 한 과목의 점수가 낮다면 심사평가도 낮아진다. 

에세이의 경우 주제를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사관이 알고 싶은 것은 학생의 모습과 생각이다. 본인이 얼마나 중요하고 독특하고, 필요한 사람인지 에세이를 통해 알려줘야 한다. 추천서를 2개 이상 낼 때는 3번째 것은 교회나 파트타임 고용주, 봉사활동 단체나, 클럽 등의 대표로부터 받는 것이 좋다.
이밖에 특별활동 내용도 매주 한번 씩 2시간동안 봉사한 기록보다는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배운 것을 순서대로 적는 것이 좋다.




◇하버드 (그레이스 챙 전 입학사정관)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학들은 지원서상에 나타난 숫자가 아니라 전체적인 인간적 면모로 학생을 평가한다. 즉 입학사정관들은 과연 이 학생을 뽑았을 때  우리 학교와 커뮤니티를 위해 얼마나 공헌할 수 있을지를 보려고 노력한다. 학생들은 지원서와 에세이에 솔직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모습, 그리고 견해를 표현할 필요가 있다. 제3자의 평가도 중요하다. 그래서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를 사용하는 대학들은 교사추천서에 가능한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면모를 기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원서 작성은 학생들에게 맡기는 대신 부모들은 전체적인 지원 스케줄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도록 하자. 



◇포모나칼리지브(브루스 로치 학장)

학생과 학부모는 4년제 단과대학인 ‘칼리지(college)’와 종합대학교인 ‘유니버시티(university)’의 차이점을 우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학교 시스템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칼리지는 종합대학처럼 학생의 대입시험점수(SAT)와 고등학교 성적을 요구하지만 보는 관점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학기동안 AP클래스를 듣고 여름학기 동안에는 다른 과목을 택해 듣거나 특별활동을 신청한다. 포모나는 학생들이 과목을 택한 패턴을 보지 않고 그 과목을 선택한 이유, 과정, 점수에 주목한다. 이 때문에 학생이 학업 과정에 어떻게 참여했는지, 관심도나 특징을 설명해주는 교사의 추천서가 매주 중요하다. 

또 칼리지 특성상 클래스 규모가 평균 10~15명일 정도로 작기 때문에 성장배경이 다른 학생들이나 교수과의 관계가 원활할 수 있는지, 자유롭게 경쟁하는 학업 스타일을 따라갈 수 있는지 여부를 고려한다.

에세이의 경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중요하다.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글로 풀어냈다면 설사 철자 한개, 인물이름을 잘못 썼다는 이유로 입학심사에 감점을 주지 않는다.




◇프린스턴 (데이비드 리 입학담당 부국장)

한인 학생들의 입학과 관련, SAT∥한국어 점수가 입학사정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학교에서는 만약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을 가진 1.5세 학생이 굳이 외국어로서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기 원한다면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한국서의 경험을 이미 지원서를 통해 알고 있는 입학사정관이라면 학생의 한국어 실력은 이미 기본적인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한국어 시험외에도 또 다른 외국어 시험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AP와 IB 클래스는 비교적 동등하게 인식한다. 그러나 다른 일반 클래스와 달리 보다 심도깊은 공부를 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출처: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