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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진학 시 '랭킹'을 대하는 태도

키샘 Keyssam 2020. 11. 11. 10:04

♦ 어떻게 해야 대학 랭킹을 잘 활용할까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수험생들과 부모님들이 먼저 찾아보는 것이 있다. 바로 대학랭킹이다. 대학랭킹을 발표하는 기관은 여러 곳이 있는데 U.S. NEWS & World Report, Forbes, Princeton Review 등이 대표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랭킹 선정 기관마다 각각 자신들의 다른 기준으로 대학들을 선정하기 때문에 순위에 큰 차이가 없는 명문대학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중하위권 대학 진학이라면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 맹목적인 랭킹 맹신은 금물

 대학랭킹 선정 기관들은 나름대로의 잣대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대학을 판단하는 것이므로 이런 대학랭킹을 잘 활용하면 수험생들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랭킹을 보다보면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대학들을 접하게 되고 생각지도 못하게 자신에게 잘 맞는 대학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랭킹 목록에는 대학을 한 눈에 평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별 입시 SAT/ACT 컷, 신입생 고등학교 평균 GPA, 학생수, 학비, 기타 비용 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랭킹목록은 신입생의 평균학점,표준화시험 점수,석차 등을 제공하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망해야 할지 결정을 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랭킹마으로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는 것은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 SAT 점수와 대학랭킹은 무관

 SAT점수가 높다고 랭킹이 높은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아이비리그와 같은 최고 명문 대학들은 SAT점수도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잘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20 입시에서는 TOP25 대학 합격생 평균 SAT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칼텍으로 1,560 이이었습니다. 하지만 칼텍은 전국 랭킹 12위입니다. 시카고 대학은 1,530 으로 3위이고 스탠포드는 1,465점이지만 랭킹 7위입니다. TOP25 중 가장 낮은 대학은 UCLA로 1,365 이고 합격생들 중 1,240~1,490 인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칼텍은 25% 의 학생들만이 1,530 이하를 받았고 75%의 학생들은 1590 이나 약간 하회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교육전문가들은 SAT 점수와 대학의 학업성취도, 지적 수준사이에 별 상관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즉 SAT 만점을 받은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꼭 공부를 더 잘하고 학업 능력이 뛰어 날 것이라고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상위권 대학들 사이에는 큰 교육의 질적인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대학랭킹을 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지 학교랭킹 숫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 순위때문에 자신에게 도움이되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 출처: 미주 한국일보